기존에 쓰던 스틱 컴퓨터의 사양에 한계를 느끼고 다른 컴퓨터를 알아보기 시작.

원래는 다른 사양이 좋은 스틱 컴퓨터로 바꿀까 했지만 애초에 스틱 형식의 컴퓨터가 가성비나 안정성에 있어 매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미니 컴퓨터로 눈을 돌림.

시중에 미니 컴퓨터가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 주요 부품이 빠진 베어본 형식으로 출시되어 있었고 완제품은 가격이 맘에 안 들었음. 하지만 한성 미니 컴퓨터는 완제품에다 가격도 3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음. 나는 성능은 동영상 재생만 제대로 되면 그만이기 때문에 가장 하위 모델로 삼. 가격은 27만원 정도. 

포장은 안전하게 육면을 에어 포켓으로 감싸서 배송됨. 

내용물은 매우 단순함. HDMI 케이블이나 입력 장치는 모두 기존에 쓰던 것으로 장착.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 

운영체제 설치까지 모두 순조롭게 진행. 초반에 잠깐 디스크 검사를 하고 멈추긴 했지만 좀 기다리니 다시 켜졌음. 초기 불량인 줄 알고 겁 좀 먹음. 이제 안 보이게 숨겨야 하는데 스틱 컴퓨터보다는 커서 어떻게 숨겨야 할 지 고민함. 그냥 뒤에 쑤셔 넣으면 무선 리시버가 작동이 안 돼서 마우스나 키보드가 매우 끊김. 

그래서 그냥 올려 놓음. 간단함.

TV 위에 올려 놓으니 귀여움이 더욱 부각됨. 만족스러움.

매우 만족스러움. 아직 제대로 써 보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스틱 컴퓨터에 익숙해진 이상 이 컴퓨터 성능에 불만을 가질 리가 없음.